교대역 삼겹살 맛집이라 '이층집', 뭐가 특별할까?? 내돈내산 후기

■ 처음 가본 교대역 고깃집 '이층집'본점, 여기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

오랜만에 교대역쪽으로 미팅을 갔습니다. 예전보다는 확실히 유동인구가 줄어들어 한산한 교대역 주변이 였습니다. 미팅이 끝나고, 저녁식사를 하러  '이층집'으로 갔습니다.  오후6시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자리를 잡고 메뉴를 시키고, 10분뒤... 금방 만석이 되어 버렸습니다. ㅎㅎㅎ 

정말 순식간에 자리가 다 차버렸습니다. 이게 바로 교대역맛집의 위력이구나 느끼는 순간 입니다. ㅎㅎ

일단 고기를 주문하고, 매장을 한번 둘러봤습니다. 

우드와 철판 테이블의 조화로 약간 이국적인 일본풍의 주점느낌이 납니다. 테이블은 고정으로 정확하게 4인테이블 기준으로 분할되어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깔끔하게 칸막이도 설치 되어 있고, 뭔가 깔끔하고 균일하게 정리정돈이 잘 된 느낌입니다. 

 

이어서 기본 밑반찬이 셋팅 되어 었습니다. 뭔가 푸짐해 보여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명이나물, 파절이, 사라다, 김치, 짱아찌, 시원한 탕까지, 고기 먹기 딱 좋은 셋팅 입니다. 분명히 아까는 안 배고팠는데, 음식이 나오니 갑자기 배가 고파집니다. 

맛 좋게 생긴 고기들이 나오고, 고기는 식당직원분들이 맛있게 알아서 구워주십니다. 

이렇게 고기랑 같이 구워먹을 추가 재료도 등장 힙니다. 다 제가 좋아하는 재료모듬입니다. 특히 구운 토마토와 마늘을 너무 좋아합니다. 

드디어 잘익은 고기님께서 오셨습니다. 적당한 두께에 살짝 바삭하게 익으듯한 브라운 색감에, 반질반질한 기름끼에 눈이 부시고, 냄새가 진동합니다. 아....정말 삼겹살은 먹어도 먹어도 계속 먹고 싶은 최고의 음식 입니다. 

드디어  파절이, 구운마늘, 와사비 살짝, 구운 김치 살짝 , 고기 두점을 명이나물에 돌돌 말아서 입안으로 넣어 봅니다. 씹으면 씹을수록 입안이 너무 즐겁습니다. 역시 고기를 씹어줘야 내가 뭘 먹고 있구나 하고 느낌이 옵니다. ㅎㅎ 언제나 고기는 옳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미친듯이 싸고, 먹고를 무한반복하면서 말 없이 먹기만 하였습니다. 분명히 별로 배가 안고팠는데...참 이상한 일 입니다. ^^;; 

이제 마무리를 하기 위해 물냉면을 시켜 봅니다. 보통 고기가 맛있으면 냉면이 별로 인데.. 여기는 냉면도 맛 있습니다. 육수 감칠맛도 좋고, 면발도 쫀득쫀득하니 식감이 좋습니다.  이래서 줄서서 먹는 맛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식당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고, 위치도 좋고, 직원분들 서비스도 빠르고 좋습니다. 이제 배도 부르고, 정신도 맑아져서 2차 미팅을 하기로 하고 장소를 이동하기로 하였습니다. ㅎㅎㅎ

 

계산대 앞에 마지막 후식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무료 입니다. 여기는 싸구려 냉동 아이스크림이 아닌 맥도날드에서 파는 그 소프트아이스크림 입니다. 무조건 먹어야 합니다. 

예전에 카페 운영을 할때의 솜씨를 발휘해서 이쁘게 아이스크림을 말아 올려봅니다. 이때 바로 앞 테이블 아저씨가 저를 직원으로 알고 소프트아이스크림 2개를 주문 하셨습니다. 너무 이쁘게 잘 해서 직원인줄 알았다고 하시면서..ㅋㅋㅋ 그냥 서비스로 2개 해드렸습니다. 이를 지켜보시던 직원분들도 웃으시면서 알바하고 가라고 하시네요. ㅎㅎㅎ 역시 배워 놓으면 언젠가는 써먹는거 같습니다. 역시 경험이 재산임을 또 한번 느낍니다.  교대역 맛집으로  '이층집' 추천해 봅니다. 지금까지 내돈내산 고기맛집 후기 였습니다. ^^